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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치는 수확만이 아닌 경작…평소에 충분히 준비해야”

직능단체와 민생정책 협약식서 '조직화된 집단' 역할 강조

"원하는 바 이루는 과정에서 민주당이라는 수단 활용"

"이해관계 다 달라…설득·조정으로 합당한 결론 도달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직능본부 민생정책 협약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8일 "정치라고 하는 게 농사를 짓는 것과 같다"며 "봄, 여름, 가을에 얼마나 준비하고 경작했냐에 따라서 최종 수확물 결론이 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직능본부 민생정책 협약식에 참석해 "지난 시기 정치라는 걸 보면 농사는 안짓고 가을이 돼서 수확만 하러 다니는 그런 시절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평소에 관계도 충분히 하고 준비도 잘해서 선거 때가 되면 그냥 수확하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 후보는 "민주당이 대한민국의 살림을 맡으려면 과제가 몇 개 있다"며 지역적 확장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그는 특히 "영남이나 이런 곳은 취약하지 않냐"며 "영남에서도 많은 지지를 획득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양한 이해관계를 가진 집단과 평소 관계를 위해 직능으로 진출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이 후보는 "그들이 원하는 바들에 대해 평소에 토론하고 입법하거나 국가정책에 반영해야지, 선거 다 돼서 사진 한 장 찍으면 뭔 소용이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라고 하는 하나의 수단을 활용해야 한다"며 "일방적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보다 대화를 통해 단체가 필요로 하는 정책들을 본인 스스로 제시하고 추진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이 대표는 또 "각각 직능단체들이 이런 식으로 회원을 늘리고 합리적 정책을 관철함으로써 조직 단체 위상이 높아지면 그게 궁극적으로 국민의 신뢰를 높이는 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나라의 주인인 주권자들이 일상에서 충분히 목소리를 내고 합리적 조정으로 각자가 원하는 바를 합당하게 얻는 게 정치"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박홍근, 남인순 선대위 직능본부장을 비롯한 의원과 200여 개 직능단체 관계자가 참석해 민생정책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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