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8시 30분 여의도 선거 캠프 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
김 후보는 이날 회견에서 국민의힘 지도부가 예고한 '단일화 로드맵' 등에 대한 본인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 캠프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어제(7일) 있던 일에 대한 입장을 낼 것"이라며 "김 후보 입장에선 지금 (당에서) 이뤄지는 행태가 정상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김 후보는 전날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와 1시간 15분 동안 단일화 회동을 했지만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났다. 이들은 이날 오후 추가 회동을 예고하기도 했다.
당 지도부는 전날 담판이 결렬된 후 이날 오후 두 후보 간 일대일 토론회를 개최하고 9일까지 이틀간 '단일후보 선호도' 여론조사를 진행하는 단일화 로드맵을 제시했다.
한 후보는 토론회 등 국민의힘이 정한 단일화 관련 일정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김 후보는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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