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 ‘신도시 등 대중교통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박형준 시장은 8일 에코델타시티 현장을 직접 방문해 입주 초기 시민 보행 안전을 점검했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2022년 10월 발표한 ‘신도시 등 광역교통 개선 추진 방안’에 따라 전국 22개 중장기 관리 지구 중 에코델타시티가 첫 적용 사례로 선정됐다. 시는 강서구, 한국수자원공사와 협의를 거쳐 기본계획을 수립했으며 이날 3개 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에코델타시티에는 오는 9월부터 5년간 한정면허 버스 2개 노선 6대(노선별 3대)가 새로 운영된다. 노선은 에코델타시티~명지새동네~국회도서관(28.2km), 에코델타시티~강서경찰서~하단(24km) 구간이다. 배차 간격은 각각 30~35분, 30분이다. 요금은 기존 강서구 마을버스와 동일하며 환승 혜택도 적용된다. 이로써 대기시간이 기존 35~40분에서 20~25분으로 약 15분 단축될 전망이다.
시는 상반기 내 사업자 선정과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9월부터 버스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이날 에코델타시티 내 초등학교 통학로와 스마트 횡단보도 등 주민 편의시설을 직접 점검했다. 그는 “에코델타시티가 ‘15분 도시’의 면모를 갖추고 누구나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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