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공사 중 굴착기 기사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에 따르면 7일 오전 10시 42분께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 부지 내 공사장에서 60대 굴착기 기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은 A씨가 굴착기 사이드미러를 조정하던 중 굴착기 상부와 하부 사이에 끼여 숨진 것으로 추정한다. A 씨가 발견된 곳은 창원경상국립대병원 터에 있는 경남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공사장이다.
지난달 10일 착공식을 한 이곳에서는 터파기 공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 씨가 굴착기에 끼이게 된 이유와 정확한 사망 시점 등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창원지청도 현장에 근로감독관을 보내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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