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라인소프트(384470)가 독일 제약사 바이엘과 의료영상 진단 인공지능(AI) 플랫폼을 통한 소프트웨어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회사 주가가 20% 이상 급등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어라인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21.2%(1140원) 상승한 65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회사는 독일 바이엘의 의료영상 플랫폼 ‘칼란틱 메디컬 이미징'에 코어라인소프트의 흉부 CT 기반 폐암 검진 솔루션 ‘에이뷰 엘씨에스' 소프트웨어를를 탑재해 유럽과 미국 내 의료기관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코어라인소프트에 따르면 바이엘은 유럽·미국 내 네트워크를 보유 중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의료 영상 진단 AI 플랫폼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또한 칼란틱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플랫폼으로 하나의 계약으로 다수 병원에 의료기기 적용이 가능하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이번 계약을 회사 기술의 해외 확장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로 보고 있다. 의료 인프라가 정교하고 신규 솔루션 도입 기준이 까다로운 독일 시장에서 글로벌 탑티어 기업의 보증 제품이라는 경쟁력을 활용해 현지 공급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이미 독일 정부가 추진 중인 폐암 검진 시범 사업 ‘한세(HANSE)’에 참여해 관련 기술을 적용한 경험이 있다.
코어라인소프트 관계자는 "자사 주요 제품은 정밀도 높은 성능과 높은 연동성을 갖춘 게 강점"이라며 "칼란틱 플랫폼을 통해 유럽 내 신규 의료기관 공급 확대 및 플랫폼 연동 기반 글로벌 시장 진출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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