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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 결승티켓 주인, 바르사 아닌 인터밀란

준결승 2차전 연장 끝 4대3, 합계 7대6

추가시간 아체르비, 연장 프라테시 극장골

2년 전 맨시티에 진 준우승 아쉬움 털 기회

인터밀란의 다비데 프라테시(왼쪽 두 번째)가 7일 유럽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이탈리아 프로축구 인터밀란이 스페인 거함 FC바르셀로나를 물리치고 2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무대로 돌아간다.

인터밀란은 7일(이하 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열린 2024~2025 UCL 준결승 2차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바르셀로나에 4대3 승리를 거뒀다.

원정에서 열린 1차전에서 3대3으로 비긴 인터밀란은 합계 7대6으로 앞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인터밀란은 2년 전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어낼 기회를 잡았다. 2022~2023시즌 대회 결승에서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에 져 준우승했다.

2021년 인터밀란 사령탑에 오른 시모네 인차기 감독은 4년 동안 두 차례나 팀을 유럽 최상위 대회의 결승 무대에 올려놓고 명장의 지위를 재확인했다.

인터밀란은 아스널-파리 생제르맹(PSG) 준결승 승자와 6월 1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단판으로 챔피언을 가린다. 이강인의 소속팀 PSG와 아스널은 8일 프랑스 파리에서 준결승 2차전을 치르며 1차전에서는 PSG가 1대0으로 이겼다.



인터밀란은 1승만 더 올리면 2009~2010시즌 이후 15년 만이자 통산 4번째 우승을 달성한다. 인터밀란은 3경기를 남겨 놓은 세리에A에서 선두 나폴리에 승점 3 뒤진 2위(승점 74점)를 달리고 있어 '더블'(2관왕)을 이룰 가능성도 있다.

인터밀란은 전반 21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전반 46분 하칸 찰하노을루의 연속골로 2대0까지 앞서나가 여유롭게 승리하는 듯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후반 9분 에릭 가르시아, 15분 다니 올모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의 흐름은 후반 막판에 다시 요동쳤다. 잠잠하던 바르셀로나 하피냐의 오른발이 후반 43분 번뜩였다. 페드리의 전진 패스를 받은 하피냐는 골 지역 왼쪽에서 날린 왼발 슈팅이 골키퍼 얀 조머에게 막히자 오른발로 재차 슈팅해 4대3을 만들었다. 대회 13호 골을 넣은 하피냐는 세르후 기라시(도르트문트)와 득점 랭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역전패 위기에 몰린 인터밀란은 후반 추가시간 프란체스코 아체르비의 골로 기사회생했다. 후반 48분 덴젤 둠프리스가 오른쪽에서 넘겨준 땅볼 크로스를 아체르비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대에 꽂았고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결국 승리는 인터밀란의 차지였다. 연장 전반 9분 골 지역 오른쪽에서 메흐디 타레미가 뒤로 공을 내주자 다비데 프라테시가 왼발 슈팅을 골대 왼쪽에 꽂았다.

살짝 뜸을 들이며 수비수의 타이밍을 빼앗은 프라테시의 침착함, 앞서 오른쪽을 헤집으며 바르셀로나 수비망을 찢어낸 마르쿠스 튀랑의 드리블이 빛난 득점이었다. 인터밀란은 5-4-1 대형으로 '두 줄 버스'를 세우고 남은 시간을 버텼고 바르셀로나는 끝내 동점골을 넣지 못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헤더는 골대를 빗나갔고 경기 종료 4분 전 라민 야말이 날린 왼발 슈팅은 조머의 손끝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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