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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행보 못 박은 이준석…"金·韓 만날 계획 없다"

■김문수·한덕수 러브콜에도 선 긋는 李

'빅텐트' 거부하며 '완주' 의지 천명

지지율 7%대로 범보수 영향력 확산

이준석(왼쪽)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5일 대구 동화사에서 열린 부처님오신날 봉축대법회에 참석해 합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선거 후보가 반(反)이재명 빅텐트를 위한 김문수·한덕수 후보와의 회동 가능성에 대해 “만날 계획이 없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 후보는 6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두 후보와) 만나기로 한 것이 없고, 앞으로 연락 여부나 만나는지 등에 대해 개별 응대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단일화를 염두에 두고 대권을 향해 움직이고 있는 김 후보, 한 후보와는 달리 줄곧 대선 완주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 전날 부처님오신날 서울 종로구 조계사를 찾은 두 후보와 달리 홀로 대구 동화사를 방문하는 등 이들과의 만남 자체에 거리를 두는 모습이다. 그는 전날에도 SNS에 “싫다는데도 왜 자꾸 내 이름을 단일화 명단에 올리는지 모르겠다”며 “이쯤 되면 사실상 2차 가해”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김 후보님, 이른바 ‘빅텐트 단일화’와 관련해 앞으로 제 이름은 입에 올리지 말아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앞서 입장문을 내고 “단일화는 반이재명 전선을 구축하고 보수 진영의 단일대오를 형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한덕수 무소속 대통령 예비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 이낙연 새로운미래 상임고문 등을 포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후보는 민주당에 대한 비판 수위도 끌어올리며 몸집을 키우고 있다. 그는 민주당이 일제히 대법원 때리기에 나선 것과 관련해 “민주당은 또다시 자신들만의 세계관을 구축하며 현실을 부정하고 있다”며 “이 대표를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법리를 왜곡하고 감정을 자극하며 ‘속전속결 재판’이라는 프레임을 만들고 있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대법원의 판단도 무시하고 국민의 상식도 무시하려는 자들이 권력을 잡는 순간, 국가는 망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후보는 주택담보대출 원금상환을 잠시 멈추고 이자만 납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잠시멈춤대출’ 공약을 발표했다. 잠시멈춤대출은 기존 원리금균등상환 대출을 ‘거치 후 원리금균등상환 대출'로 전환해 기본 3년간 원금상환을 유예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후보는 “투자의 실패는 투자자 개인이 책임지는 원칙이 맞지만 정부의 정책 실패로 국민의 부담이 증가한 경우는 적극적 시장 개입도 필요하다”며 “원금상환을 잠시 멈추는 것이 근본적 해결책으로는 부족하겠지만 당장 고통받는 세대에게는 단비와 같은 대환대출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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