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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수주 겨냥…삼성물산 압구정에 프라이빗 라운지 개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압구정 S라운지'. 사진 제공=삼성물산




삼성물산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재건축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고급 라운지를 열고 수주에 박차를 가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압구정 아파트 일대에 프라이빗 라운지 ‘압구정 S라운지(S.Lounge)’를 개관했다고 6일 밝혔다. 압구정 S라운지는 압구정아파트지구 재건축 공사 수주를 겨냥한 브랜드 홍보관으로, 입찰 전 조합원들과 소통 기회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이 곳에서는 향후 주택 단지의 모형도와 설계 개요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방문객들은 세계 최고 높이의 아랍에미레이트(UAE) 부르즈 할리파(828m)와 말레이시아 메르데카 118 빌딩(679m) 등 초고층 빌딩 시공 기술과 넥스트홈, 층간소음 저감 등 기술력을 관람할 수 있다. 삼성물산은 향후 정비 사업에도 이 같은 혁신 기술을 접목한다는 방침이다.



삼성물산 김명석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은 “브랜드와 사업 지역에 걸맞는 독보적 가치와 품격을 구현할 예정”이라며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사업에 진심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압구정아파트지구는 총 6개 구역으로, 이중 4개 구역이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시공사 선정에 나선다. 사업이 가장 빠른 곳은 2구역으로 다음 달 입찰공고를 낸 뒤 9월 선정 총회를 열 계획이다. 2구역은 최고 65층, 2571가구로 들어선다. 초고층 설계가 적용된 만큼 총 공사비는 2조 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 업계에서는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의 빅매치가 성사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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