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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행보로 ‘민생’ 택한 김문수… 주목도는 단일화 여부에

중도층 표심 위한 외연 확장 행보

金-韓 단일화 과정서 신경전 표출

김문수(왼쪽)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5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5.3 전당대회에서 국민의힘 대권 주자로 선출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첫 현장 행보로 ‘민생’을 택했다. 다만 한덕수 무소속 후보와의 단일화 과정이 남아있어 후보 개인 행보에 대한 주목도는 떨어지는 실정이다.

김 후보는 대선 후보 당선 첫날인 4일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마친 뒤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한센인 정착촌 장자마을을 찾았다. 장자마을은 김 후보가 경기도지사 재임 당시 무허가 염색 공장을 양성화된 산업단지로 탈바꿈하는 등 한센인들의 자립 기반 마련에 일조한 곳이다. 김 후보는 “장자마을에서 행정이 가야 할 길을 배웠다”며 “가장 어려운 분들을 찾아뵙고 이 분들에게 따뜻한 보살핌과 돌봄을 제공하는 것이 행정이 접근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김 후보는 의정부 제일시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스킨십을 늘렸다.



김 후보는 5일 서울 조계사에서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 행사를 마친 후 광화문에서 열린 가족 동행 축제 ‘펀펀한 광화문 광장’을 방문했다. 김 후보의 지지 기반이 보수 강성 지지층에 집중된 만큼 민생 행보를 통해 중도층 표심을 얻기 위한 외연 확장 행보로 풀이된다.

다만 김 후보는 지방 곳곳을 돌며 ‘골목골목 경청투어’를 진행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만큼 본격적인 행보를 취하지 않고 있다. 본선 전 ‘경선 2라운드’로 여겨지는 한 후보와의 단일화가 선결 과제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대권 주자 결정 이후 발표 예정이던 공약 발표를 단일화 이후로 미루고 있다.

단일화 과정에 대한 김 후보와 한 후보의 온도차도 감지된다. 한 후보는 조계사에서 출마 이후 처음으로 대면한 김 후보에게 “오늘 중 편한 시간과 장소를 정해서 만나자”고 제안했다고 밝혔지만, 김 후보 측에서는 공지를 통해 “(조계사에서) 한 후보를 잠시 조우하는 과정에서 서로 인사를 나누었고 ‘곧 다시 만나자’는 덕담이 오갔다. 그외 다른 발언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단일화를 둘러싼 두 후보의 신경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선 후보 등록 마지막날인 11일까지 단일화를 성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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