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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양평고속道 겨냥 "땅값 취하려는 사람은 공직 안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5일 경기도 양평군 양평물맑은시장에서 열린 '골목골목 경청투어'에서 어린이들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5일 시민들을 만나 “국민의 저력으로 위기를 이겨냈던 것처럼 힘을 합쳐서 새로운 희망의 나라를 만들자”고 밝혔다. 이 후보는 대법원의 파기환송 선고 이후 커진 사법 리스크에 대한 직접적 대응은 자제하며 전국 민심 투어를 이어가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 양평군에서 시민들을 만나 “여러분이 원하고 행동하면 여러분을 위한 여러분의 나라가 반드시 실현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해방된 나라 중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나라는 전 세계 역사에서 우리밖에 없다”며 “이깟 내란 못 이겨내고 나라가 다시 퇴행하게 방치할 수 없다. 새로운 나라, 우리 손으로 함께 만들어가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제일 책임 큰 일꾼은 대통령”이라며 “일꾼은 충직해야 하고 유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5일 경기도 양평군 양평물맑은시장에서 열린 '골목골목 경청투어'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을 염두에 둔 듯한 발언도 내놓았다. 그는 “우리가 세금을 내고, 별로 마음에 안 들어도 국가의 결정을 다 따르는 이유는 그게 정의롭고 타당하고 모두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 아니겠나”라며 “그런데 공적 권한으로 내 땅값을 올리고 이익을 취해보려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공직을 맡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길이라는 것이 똑바로 가야지, 왜 돌아가는 것인가”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지역 명소와 전통시장 등을 찾아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골목골목 경청투어’ 1차 일정을 마친 뒤 이날부터 2박 3일로 2차 일정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은 경기도 양평에 이어 여주, 충북 음성·진천을 방문할 계획이다. 이 후보는 이날 테러 우려를 의식한 듯 방탄복을 착용하고 일정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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