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증후군 화가이자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한지민의 쌍둥이 언니로 주목받았던 캐리커처 작가 겸 배우 정은혜(35)가 5월의 신부가 됐다.
정은혜는 지난 3일 경기 양평군 모처에서 남자친구 조영남 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 본식에서 정은혜는 오프숄더 형태의 새하얀 드레스를 입고 남편의 팔짱을 낀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발달장애인을 위한 공공일자리 현장에서 만나 1년여간의 교제 끝에 결실을 맺었다.
이날 결혼식에 참석한 배우 문지인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정은혜 결혼식 현장이 담긴 사진을 올리며 "마음이 예사롭지 않다, 내 눈물샘"이라며 축하했다. 문지인은 남편인 김기리와 함께 결혼식에 참석했다. 김기리는 이날 결혼식 사회를 맡기도 했다.
결혼식에는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한지민·김우빈·이정은 등도 하객으로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은혜는 지난 2월 공개된 유튜브 영상에서 "(발달 장애인들을 위한) 일자리에서 (예비 신랑을) 처음 만났다. 2월에 들어왔는데 나에게 관심을 보였다"고 예비남편을 소개한 바 있다.
이후 정은혜는 유튜브 채널 '니얼굴_은혜씨'를 통해 결혼 준비 과정을 공개해 왔다.
한편 정은혜는 2022년 방송된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한지민의 쌍둥이 언니 역할로 출연해 깊은 울림과 감동을 안겼다. 이후 두 사람은 꾸준히 인연을 이어오며 더욱 깊어진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정은혜는 화가로도 꾸준히 전시회를 열며 활발히 활동해 오고 있다. 또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상을 공개하며 대중과 소통해 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slypdh@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