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부상으로 인해 장기간 결장하고 있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 2차전에서도 출전이 어려울 전망이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를 앞두고 2일 손흥민 등 선수들의 몸상태에 대해 전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손흥민이 발 부상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당장 출전은 어려울 것 같다는 입장을 내놨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나아지고 있다. 여전히 개인 훈련을 하고 있지만 매일 좋아지고 있다"면서도 (보되·클림트와 2차전을 치르는 현지시간 다음 주) 목요일까지는 어떻게 될지, 그리고 경기에 나설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4일 오후 10시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과 2024~2025 EPL 35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 후 9일 열릴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의 2024~2025 UEFA UEL 4강 2차전 원정 경기를 갖는다.
손흥민은 지난달 11일 열린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UEL 8강 1차전(1대1 무)에 선발 출전해 80분을 뛰고 난 이후 5경기(EPL 3경기·UEL 2경기)를 결장하고 있다. 2일 열린 4강 1차전 홈 경기에서는 출전 선수 명단에서 들지 못해 사복 차림으로 관중석에서 토트넘의 3대1 승리를 지켜봐야만 했다.
한편 최근 토트넘과 2031년까지 계약을 연장한 미드필더 루카스 베리발은 발목 인대 손상으로 시즌을 조기에 마무리 짓게 됐다. 베리발은 보되·글림트와의 1차전을 앞두고 훈련 도중 부상을 당해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보되·클림트와 경기에서 각각 무릎과 허벅지 통증으로 교체됐던 제임스 매디슨과 도미닉 솔란케는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웨스트햄전 출전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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