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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속 버디로 88계단 오른 유효주, 마지막홀 칩인으로 막차탄 박혜준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 2R

유, 4주 연속 컷탈락 위기서 ‘미친 반등’

박, 18번홀 기적의 버디로 1타차 컷통과

박혜준(왼쪽)이 2일 KLPGA 챔피언십 2라운드 마지막 18번 홀에서 칩인 버디를 넣은 뒤 캐디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 제공=KLPGA




14번 홀 티샷하는 유효주. 사진 제공=KLPGA


3주 연속 컷 탈락에 어깨가 처졌던 유효주는 6홀 연속 버디로 불꽃을 일으켰고, 시즌 첫 컷 탈락이 목전이던 박혜준은 마지막 홀 칩인 버디로 벼랑을 기어 올라갔다. 2일 경기 양주 레이크우드CC(파72)에서 계속된 크리스에프앤씨 제47회 KL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 벌어진 극적인 장면들이다.

통산 1승의 유효주는 직전 대회까지 3개 대회 연속으로 주말 경기를 하지 못하고 돌아섰다. 이번 대회 1라운드 결과도 좋지 못했다. 4오버파 공동 109위. 둘째 날 미친 듯 줄이지 못하면 또 컷 탈락할 게 뻔해 보였다.

유효주는 이날 2라운드에 미친 듯 타수를 줄였다. 첫 홀부터 6번 홀까지 6연속 버디 행진을 벌였다. 쉬운 퍼트도 없었다. 모두 3m부터 7m 남짓까지인 만만찮은 거리의 퍼트였지만 유효주는 신 들린 듯 넣었다. 후반에는 버디와 보기 2개씩을 맞바꾸는 데 그쳤지만 데일리 베스트로 화려한 하루를 장식했다. 6언더파 66타나 친 사람은 이날 유효주 혼자였다. 그 결과 무려 88계단을 뛰어오른 공동 21위(이틀 합계 2언더파)다.



박혜준은 올해 5개 대회에서 컷 탈락 한 번 없이 순항하고 있었다. 이번 대회가 고비였다. 2라운드 마지막 18번(파4) 한 홀을 남기기까지 컷 통과 기준인 이븐파에 1타가 모자란 상황. 남은 한 홀에서 반드시 버디를 해야 했는데 티샷을 왼쪽 러프로 보냈고 두 번째 샷은 길어 그린 프린지에 걸렸다. 버디는 어려워 보였다.

하지만 박혜준의 웨지를 떠난 볼은 기적처럼 홀로 숨었다. 14야드 칩인 버디. 시즌 모든 대회 컷 통과를 이어가게 된 박혜준은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븐파 공동 51위로 주말 라운드에 나선다.

통산 19승의 박민지는 1타 차이로 컷 탈락하고 말았다. 16번 홀(파4) 버디로 희망을 살렸으나 마지막 홀 버디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날 이븐파를 쳤지만 합계 1오버파로 짐을 쌌다.

아직 우승이 없는 2년 차 이동은이 7언더파 선두다. 홍정민과 박현경도 7언더파. 6언더파 방신실은 4위, 드림(2부) 투어 2승의 김민솔은 5언더파 공동 5위다. 1타를 잃은 황유민은 4언더파 공동 8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이 대회 세 번째 우승을 노리는 박현경은 “오늘 정말 스스로를 들었다 놨다 하는 플레이를 계속 했다. 찬스가 왔을 때 3~4m 버디 퍼트는 다 놓치면서 10m 가까운 롱 퍼트는 넣었다. 그래도 만족스러운 성적으로 마무리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경기 중반부터 3~4m 퍼트를 연습하러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아이언 샷도 아직 기복이 있다고 느껴져서 아이언 샷 안정감을 찾으려고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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