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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폐소생술로 직장 동료 구한 20대 구청 표창 받아

현대차 울산공장 직원 권정일, 퇴근길 쓰러진 동료 구해

2일 울산시 북구청에서 (오른쪽 첫번째)권정일씨가 주민안전에 기여한 공으로 표창패를 수여했다. 사진제공=울산시 북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 근무하는 권정일(25) 씨가 심폐소생술로 동료의 생명을 구해 북구청장 표창을 받았다.

울산시 북구는 2일 구청에서 권 씨에게 주민안전에 기여한 공으로 구청장 표창패를 전달했다.

권 씨는 봄비가 내리던 지난 4월 14일 오후 3시 퇴근 렵, 회사 내 4공장 정문 인근에서 누군가 바닥에 쓰러진 것을 발견했다. 응급상황이라고 판단한 권 씨는 우산을 내던지고 즉시 그 곳으로 달려가 침착하게 쓰러진 A씨의 호흡과 의식을 확인했다.



A씨의 몸이 경직되고 호흡이 없는 것을 확인한 권 씨는 주변 사람에게 119에 신고해 줄 것을 요청한 후 A씨를 바로 눕히고 자신의 가방으로 머리를 받쳤다. 그리고 쏟아지는 빗 속에서 5분 이상 심장 압박을 이어 나갔다.

권 씨의 빠른 판단 덕분에 A씨는 다시 숨을 쉬었고, 현장에 도착한 현대차 사내 구급차로 대학병원에 이송됐다. A씨는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정일 씨는 “평소 회사에서 실시한 심폐소생술 등 안전교육이 실제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됐다”며 “대상자의 안부가 가장 궁금했는데, 건강을 회복했다고 하니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박천동 북구청장은 “권 씨의 망설임 없는 행동으로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침착하고 차분하게 응급상황에 대처해 주민안전에 기여한 권 씨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표창패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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