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의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수디르만컵) 8강 상대가 덴마크로 확정됐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2일 중국 샤먼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대표팀의 수디르만컵 8강전 상대가 덴마크로 정해졌다고 밝혔다.
박주봉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체코, 캐나다, 대만을 모두 꺾고 3전 전승으로 B조 1위를 차지해 8강에 올랐다.
8강에서 덴마크를 꺾으면 태국과 인도네시아 가운데 승리 팀과 4강에서 대결한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이번 대회에서도 유력한 우승 후보인 중국과는 결승에서 만나는 대진이다. 대표팀은 2023년 같은 대회 결승에서 중국에 무릎을 꿇으며 우승에 실패했다.
수디르만컵은 남자 단식, 여자 단식, 남자 복식, 여자 복식, 혼합 복식까지 배드민턴 5개 종목 경기를 모두 치러 3판을 먼저 이기는 쪽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이번 대회는 안세영의 복귀 무대이자 지난달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된 박주봉 감독의 데뷔 무대이다.
한국이 마지막으로 이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든 건 2017년이다. 당시 중국을 3대2로 꺾으며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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