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2025년도 자동차 분야 신규 기반조성 사업에서 ‘미래이동수단 충돌안전 기반 고도화 기반구축’ 사업 중 ‘보행자 충돌안전성 확보지원 기반구축’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울산과 전남이 지역의 강점을 상호 보완해 광역 연계 협력사업으로 진행된다. 울산은 보행자 충돌안전성 확보지원 기반구축 과제를, 전남은 탑승자 충돌안전성 확보지원 기반구축 과제를 맡게 된다.
이 중 울산이 맡은 ‘보행자 충돌안전성 확보지원 기반구축’ 과제는 69억 원 규모로 추진된다. 주요 사업 내용은 각 국가의 강화되는 자동차 충돌안전기준에 대응할 수 있는 충돌 안전 기반을 구축한다. 시험평가 장비를 활용한 분석지원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울산시는 울산테크노파크에 구축된 충돌안전 장비에 보행자 충돌안전을 시험 평가할 수 있는 신규 장비 11종을 오는 2029년까지 신규 구축한다. 이를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유럽, 북미 등 국내외 안전기준에 따른 시험분석을 진행한다.
또한 자동차의 안전성능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자동차부품 기업들의 충돌안전성, 첨단 운전자 보조체계 등 경쟁력을 갖춘 자동차 개발을 돕는다.
울산시 관계자는 “급변하는 자동차 산업 흐름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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