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전문가 양성 및 K-가든의 세계화에 앞장설 국립정원문화원이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2일 산림청 및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에 따르면 대국민 정원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 등 한국의 정원문화를 선도하게 될 국립정원문화원이 5월 1일 시범 운영에 돌입했다.
전남 담양군에 총 7㏊의 규모로 마련된 국립정원문화원은 생활정원, 문화정원, K-가든, 소재정원 등 4개 야외정원과 15개의 주제 정원으로 조성됐다.
국립정원문화원에는 연수동, 갤러리온실, 한옥쉼터, 실습재배온실, 방문자센터 등 각종 기획전시 및 교육시설을 갖추고 있다.
국립정원문화원은 △정원 분야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정원관광 및 정원 치유프로그램 운영 △K-가든 모델발굴 및 조성·보급 △모델정원 전시 및 정원문화 체험 등 정원문화 확산과 K-가든의 세계화를 추진한다.
국립정원문화원은 지난 1일부터 정원관리인, 일반인,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정원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프로그램은 공공정원, 전원주택 정원, 정원 해설가 양성 과정 등이다.
국립정원문화원은 이동형 반려식물 클리닉을 전남의 대표 축제인 담양대나무축제(5월 2~6일)와 연계해 반려식물 상담과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국립정원문화원 한동길 원장은 "담양군에는 소쇄원, 명옥헌원림, 죽녹원 등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정원자원이 풍부하다”며 “전남도와 담양군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정원을 향유하고, 정원을 통한 치유와 배움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으로 국립백두대간수목원(경북도 봉화군), 국립세종수목원(세종시), 국립한국자생식물원(강원도 평창군)을 운영·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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