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식스를 비롯한 유명 패션 브랜드를 사칭한 사이트에서 소비자에게 상품을 결제하도록 유도하는 사기가 급증하고 있다.
27일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7개월간 유명 패션 브랜드 사칭 사기 사이트 피해상담 건수는 150건, 피해 금액은 1907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4년 5월에서 9월 사이 유명브랜드 사칭 사기 사이트 관련 피해 접수는 월평균 3.2건에 불과했으나 사이버먼데이·블랙프라이데이 등 유명 브랜드 및 쇼핑몰의 할인 행사가 집중된 연말부터 급격히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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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광고를 통해 사칭 사이트로 연결된다. 유명 브랜드 '스투시'나 '아식스' 가짜 사이트가 공식 홈페이지와 외관이 비슷해 소비자들이 속기 쉽다. 일반적인 도메인 확장자를 쓰지 않기에 주소를 확인해야 한다.
사기 사이트로 의심될 경우 상품 페이지와 주문·결제 내역 등 화면을 캡처해 보관하고, 결제일로부터 2주 이내에 상품이 배송되지 않을 경우 신용카드사에 이의를 제기하면 조정 절차를 거쳐 구제받을 수 있다.
유사한 피해 또는 유명 패션브랜드 사칭 관련 피해를 본 시민은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상담 신청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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