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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0억짜리 전투기가 바다에 '풍덩'…美 항공모함서 벌어진 '황당 실수'

미 해군 항공모함 해리 트루먼호. AFP 연합뉴스




미 해군 항공모함 해리 트루먼호에서 800억 원이 넘는 고가의 전투기가 바다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현지 시간) 미 해군은 홍해에서 작전 중이던 해리 트루먼호에서 F/A-18 슈퍼호넷 전투기가 해상으로 추락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전투기가 격납고에서 견인되던 중 발생했다. 승무원들이 통제력을 잃으면서 전투기와 토우 트랙터가 함께 물속으로 빠졌다. 견인 작업에 참여하던 해군 병사 1명이 경상을 입었으나 다른 선원들은 신속히 대피해 부상을 면했다.

현장 초기 보고에 따르면 항공모함이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급선회하는 과정에서 전투기가 미끄러져 추락했다. 당일 후티 반군은 “해리 트루먼호를 겨냥해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고로 손실된 슈퍼호넷 전투기는 보잉이 개발한 4.5세대 다목적 전투기로 1999년부터 실전 배치됐다. 공중전과 지상 공격, 정찰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했으며 1대당 가격이 6000만 달러(약 864억 원)에 달한다.

미 해군은 “해리 트루먼호는 임무 수행 능력을 유지 중”이라며 사고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 국방부는 지난달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면서 해리 트루먼호에 최소 1개월 더 현지에 머물며 작전을 수행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지난 2월에도 해리 트루먼호는 홍해에서 작전 수행 중 이집트 인근에서 상선과 충돌하는 사고를 겪었다. 미 해군 선박과 상선의 충돌은 7년 여 만에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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