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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김문수 전과 이재명보다 많다 언급한 것 후회…아차 싶었다"

국민의힘 대선 최종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왼쪽)·한동훈 후보가 2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3차 경선 결과 발표 후 꽃다발을 들고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차 경선 토론회 때 김문수 후보의 전과를 언급한 데 대해 “말하면서도 ‘여기까지 얘기하지 말았어야 하는데’하며 조금 후회했다.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며 김 후보에게 사과했다.

한 후보는 3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제가 토론할 때 김 후보의 과거 전과를 얘기한 적이 있다. 괜히 그랬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민주화운동 관련한 전과를 공격할 의도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우리가 전과 4범이라고 공격하는 입장에서 좀 더 우리도 (김 후보의 전과에 대해) 설명을 해야 되는 것 아니냐, 라는 취지로 말씀드렸던 것”이라며 “가끔 이렇게 얘기를 해 놨는데 ‘이거는 굳이 내가 안 하는 게 맞았는데’ 하고 아차 할 때가 있다. 이때도 좀 그랬다”며 거듭 사과했다.



앞서 이달 24일 열린 국민의힘 대선 후보 2차 경선 ‘일대일 맞수 토론’에서 한 후보는 “이 후보보다 김 후보의 전과 숫자가 더 많다”며 김 후보를 공격했다. 그러자 김 후보는 “직선제 개헌 쟁취를 하다가 (감옥에) 갔고, 이 후보의 개발 비리나 검사 사칭과는 다르다”고 반박했다.

한편 한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안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대선에 출마할 경우,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최종 선출된 후보와 후보 단일화에 나서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 데 대해 “국민의힘 당원도 아니고 출마선언을 하지도 않은 사람과 단일화까지 구체적으로 얘기하는 것은 국민의힘 경선의 힘을 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오해하시면 안 될 것이 저는 어떤 세력과 후보가 되면 힙을 합칠 거고, 그래야만 한다”면서도 “그렇지만 그런 방식으로 지금, 이 경선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얘기가 나오는 것에 대해 전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 후보는 같은 날 KBS라디오 ‘전격시사’에서도 단일화에 대해 “며칠 뒤 선출되는 우리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를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지금 후보가 정해지는 과정에서 후보 결정전을 예선으로 만드는 말은 적절치 않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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