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19호’의 귀환이 기상 조건 문제로 연기됐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중국 유인우주항공판공실은 이날 “중국 둥펑 착륙장의 기상 조건이 선저우 19호 유인우주선 귀환 임무 수행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면서 “우주 비행사의 생명과 안전, 임무의 완전한 성공을 위해 귀환 일정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귀환은 향후 적절한 시기에 시행된다.
비행사들은 지난 24일 오후 5시 17분(현지시간) 중국 중서부 간쑤성의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2F 로켓에 실려 우주로 떠난 ‘선저우 20호’의 우주 비행사들과 교대해 이날 둥펑 착륙장을 통해 귀환할 예정이었다. 선저우 20호는 발사 약 6시간 반 만인 지난 24일 오후 11시 49분께 중국이 자체 건설한 우주정거장 ‘톈궁’과의 도킹에 성공했다.
선저우 19호에 탑승한 3명의 우주 비행사는 지난해 10월 30일 지구를 떠나 약 6개월간 톈궁에서 임무를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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