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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열풍 효과… 서울시 기업형 전원 '완판'

5~10월 보라매공원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1만3000㎡ 규모 27개 정원…22개 기업 참여 예정

농심·디올·대우건설·두나무 등 ESG 경영 일환 풀이

농심 ‘자연과의 공존’ 콘셉트의 정원 조감도. 사진 제공=농심




서울시가 올해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기업 참여형 정원을 모집한 결과 ‘완판’을 기록했다. 탄소 배출 저감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 강화되며 22개 기업이 사회 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적극 참여했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22개 기업이 참여한다. 국제정원박람회는 5월 22일부터 10월 20일까지 서울 보라매공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국제정원박람회는 총 42만 9800㎡(약 13만 평) 규모로 진행된다. 110개의 정원이 정부 기관, 지방자치단체, 기업, 학생들 및 국제 작가 공모 작품 등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이 중 기업 참여형 정원은 1만 3000㎡ 규모로 27개가 만들어진다. 그동안 기업들은 ESG 경영이 필수로 자리 잡은 만큼 일정 수준의 사회적 비용을 지출해야 하지만 사용처가 마땅찮았다. 이번 기업 참여형 사업은 대표적인 사회 공헌 사업으로 기업들의 큰 관심을 끈 것으로 풀이됐다. 22개 기업들은 적게는 5000만 원에서 많게는 수억 원까지 정원 조성 사업 비용을 책정했다.

눈에 띄는 점은 기업별로 업의 특성을 살려 공원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60년간 보라매공원 옆에 터를 두고 있는 농심은 최초의 라면을 만든 공장이 인근에 위치했다는 점에 기반해 ‘농부의 마음’과 라면의 역사를 정원에 담아 곳곳에 물의 흐름과 라면 면발, 젓가락, 컵라면 등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배치할 예정이다. 또 AXA손해보험은 ‘생명의 숲 정원’ 등을 콘셉트로 했고 이브자리는 ‘건강한 수면이 곧 건강한 삶’이라는 주제의 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두나무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아날로그와 디지털로 구현된 두 가지 정원을 만나볼 수 있는 ‘세컨 포레스트: 디지털치유정원’을, KB손보와 천일에너지는 각각 ‘반려견과 함께하는 삶’, 폐기물 자원화 기술과 재활용 소재 기반의 시공 역량을 감각적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해 뚝섬에서 9개 기업이 정원 조성 작업에 참여하며 반응이 좋아 올해는 22곳으로 확대했다”며 “정원이 기후변화·치유 등 사회적 문제 해결 방안과도 맞닿아 있어 기업들의 참여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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