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협력위원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김기병(87) 롯데관광개발 대표이사 회장이 일본 정부가 수여하는 ‘욱일중수장’을 받는다. 욱일중수장은 일본 정부가 공공 분야에서 공을 세운 인물에게 주는 훈장인 욱일장 6개 가운데 하나다. 욱일장은 1875년에 제정된 일본 최초 훈장으로 대훈위국화장과 동화대수장 다음으로 급이 높다.
1960년 4·19혁명 당시 전국대학생질서수습위원회 의장으로 활동한 김 회장은 지난해 국가보훈부가 주관한 정부 포상식에서 국민훈장 모란장도 받았다. 그는 4·19혁명 50주년 기념사업회 집행위원장과 60주년 기념사업 회장을 역임했으며 2023년부터는 4·19혁명 공법단체총연합회 의장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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