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부동산 프롭테크 기업 직방의 조사에 따르면 5월 분양 예정 물량은 수도권 1만 1697가구와 지방 5479가구를 합쳐 총 1만 7176가구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7%가량 감소한 규모이지만 탄핵 정국이었던 지난해 12월에 비해 분양 시장에 활력이 돌 것으로 기대된다. 분양시장 분위기를 가늠할 수 있는 주택산업연구원의 4월 분양 전망 지수는 서울이 108.3으로 5개월 만에 기준선(100)을 회복했으며, 경기(97.3)와 인천(93.3)도 분양 심리가 회복세를 보였다.
개별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4333가구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강동구 상일동 ‘고덕강일대성베르힐(613가구)’뿐만 아니라 구로구 고척동 ‘고척푸르지오힐스테이트(576가구)’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은평구 대조동 대조1구역을 재개발한 ‘힐스테이트 메디알레(2451가구)’도 다음 달 분양 시장에 나온다.
경기도에서는 6603가구 화성 동탄2신도시의 ‘동탄꿈의숲자연앤데시앙(1170가구)'과 ‘동탄포레파크자연앤푸르지오(1524가구)’가 다음 달 분양을 앞두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인천에서는 761가구가 분양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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