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프롭테크 기업인 블루그라운드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하이엔드 오피스텔에 서울 1호점인 ‘아스티 논현’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아스티 논현은 지상 20층, 총 81실 규모로 이중 24실을 블루그라운드가 임대해 직접 운영한다. 지하철 7호선·수인분당선 강남구청역과 지하철 9호선 선릉역 사이에 위치한 더블 역세권 입지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내부는 침실과 거실이 분리돼 있으며 가구·가전·주방·조리도구·식기류·세탁기 등 생활용품이 갖춰져 있다. 호텔과 달리 직접 조리와 세탁도 가능하다. 주요 타깃 고객은 국내외 출장자와 여행객 등 중장기 체류자로, 임대료는 호텔 숙박료보다 20~30% 저렴한 수준으로 책정됐다.
블루그라운드는 2013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시작해 2016년 미국 뉴욕과 유럽에 진출하는 등 글로벌 영역을 넓히고 있다. 현재 전 세계 48개 도시에서 약 1만 5000여 개의 주거 유닛을 운영 중이다. 누적 이용객은 12만 명에 달한다. 아시아에서는 지난해 일본 도쿄에 진출한 데 이어 올해 서울 1호점을 열었다. 앞으로 한남·용산·마포 등 핵심 지역을 중심으로 연내 150개 지점을 추가로 오픈하고, 향후 유닛을 2000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정을용 블루그라운드 코리아 대표는 “글로벌 표준 매뉴얼에 따라 침대 위치, 가구 배치, 조리도구 수량까지 엄격히 관리해 모든 도시에서 동일한 품질과 편안함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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