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 주택가에서 군 포탄 폭발 사고가 발생해 3명이 부상을 입었다.
28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23분께 입양동의 한 주택가에서 주민이 고물 분류 작업을 하던 중 군 포탄이 폭발했다. 이 사고로 80대 A씨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장에 있던 80대 B씨와 60대 C씨도 함께 치료 중이다.
A씨는 자신의 주택에서 소규모 고물상을 운영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주민들은 “폭발 당시 천둥·번개 소리가 들리고 온 동네가 뿌연 연기와 매캐한 냄새로 가득했다”고 전했다.
군 당국은 현장에서 군 포탄 10여 개를 수거했으며 경찰은 포탄의 제조 시점과 유입 경로 등에 대한 정확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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