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의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를 오는 29일 서울고검으로 불러 조사한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29일 오전 10시 서울고검으로 명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그동안 명씨는 창원교도소에 구속 상태로 창원지검에 나가 조사를 받았지만 지난 9일 보석 석방된 후 수사팀이 있는 서울에서 조사를 받게 됐다.
수사팀은 오 시장이 2021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가 당시 명씨의 실소유로 알려진 미래한국연구소에 비공표 여론조사를 13차례 의뢰하고 오 시장의 후원자로 알려진 사업가 김한정씨에게 3300만 원을 대신 지불하게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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