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체제 강화" 도요타, 계열사 비상장화

도요타직기에 '비상장 전제' TOB 제안

외국펀드 경영간섭 탈피·그룹체제 강화

도요타자동차/EPA연합뉴스




도요타그룹이 6조 엔(약 60조 원)을 들여 계열사인 도요타자동직기 주식을 사들인 뒤 비상장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그룹 전반에 대한 관리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자동차 회장을 중심으로 한 도요타 창업 가문이 그룹의 뿌리 기업인 도요타직기에 주식 비공개(비상장화)를 전제로 한 인수를 제안했다. 도요타자동차는 특수목적회사(SPC)를 만들어 상장사인 도요타직기에 대한 주식공개매수(TOB)를 실시하고 이후 회사를 비상장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도요타직기는 도요타자동차 창업자인 도요다 사키치가 세운 회사다. 현재 도요타자동차는 시가총액이 약 4조 3000억 엔(약 43조 원)인 도요타직기 주식의 약 24%를 갖고 있으며 도요다 회장이 회장으로 있는 도요타부동산 지분도 5.32% 보유 중이다. 도요타직기는 도요타자동차 주식 약 9%를 소유하고 있다.

도요타직기는 그동안 외국계 투자 펀드로부터 ‘도요타와의 주식 보유 관계를 정리하고 해당 자금을 자사주 매입에 쓰라’는 압박을 받아왔다. 지난해에는 수년간 이어진 품질 인증 부정 실태가 드러나 도요다 회장이 공개 사과하기도 했다. 이에 일본 언론들은 도요타가 그룹의 핵심 기업을 중심으로 경영의 자율성을 확보하는 한편 그룹 전반에 대한 관리 체제를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해석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