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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인 포함 4연속 버디…유해란, 공동 선두서 메이저 타이틀 도전

LPGA 셰브런 챔피언십 3R

4타 줄여 사이고와 나란히 9언더

최혜진 6언더 6위, 윤이나 3오버

9번 홀 칩인 버디 뒤 주먹을 쥐어 보이는 유해란. AP연합뉴스




첫날 공동 선두였다가 다음날 공동 6위로 떨어졌던 유해란(24·다올금융그룹)이 3라운드에 ‘데일리 베스트’로 반등했다. 지난해 신인왕 사이고 마오(일본)와 공동 1위에서 데뷔 첫 메이저 퀸 타이틀을 노린다.

유해란은 27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들랜즈의 더 클럽 앳 칼턴 우즈(파72)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런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출전 선수 중 가장 좋은 스코어다. 3번 홀(파3) 보기로 시작했지만 4번 홀(파5) 버디로 곧바로 만회했고 6~9번 홀에서 4연속 버디 행진을 벌였다. 흔들렸던 2라운드에 그래도 마지막 두 홀 연속 버디로 분위기를 바꾼 게 3라운드 맹활약으로 이어졌다.



통산 2승의 유해란은 이날 7번 홀(파3)에서 5~6m 거리 버디 퍼트를 넣었고 8번 홀(파5) 2온 뒤에는 아주 먼 거리의 이글 퍼트를 잘 붙여 또 1타를 줄였다. 9번 홀(파4)에서는 그린 앞에서 친 어프로치 샷이 그대로 들어가는 칩인 버디까지 나왔다.

전날 선두와 2타 차 공동 6위였던 유해란은 3타를 줄인 사이고와 나란히 9언더파 공동 1위가 됐다. 사이고는 이달 초 T모바일 매치플레이에서 유해란의 16강 진출을 가로막았던 상대. 서든데스 연장에서 유해란을 꺾었다.

미국의 린디 덩컨이 8언더파 3위이고 최혜진은 6언더파 공동 6위다. 김효주와 이소미는 5언더파 공동 11위. 신인 윤이나는 4번 홀(파5) 트리플 보기 등으로 4타를 잃고 3오버파 공동 51위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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