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제출 특수학교 3개교 신설안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문턱 넘어

고양 창릉·남양주 왕숙지구, 포천 지역에 특수학교 신설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사진 제공 = 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은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 제출한 총 5건의 학교 신설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심사 통과 안건은 △3기 신도시인 고양 창릉지구, 남양주 왕숙지구 내 특수학교 △포천 폐교 부지를 활용한 특수학교 △구리 갈매역세권지구 내 단설유치원 △이주배경 학생 지원을 위한 안산 지역 공립형 대안학교 신설 등 총 5건이다.

특히 이번에 통과된 학교 신설 대상에는 고양시·남양주시·포천시에 추진 중인 특수학교 3개교가 포함돼 눈길을 끈다.



고양 창릉지구와 남양주 왕숙지구는 3기 신도시 개발이 진행 중이어서 향후 대규모 인구 유입에 따른 특수교육 수요 증가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해당 지역 내 특수학교를 추진한다. 고양1특수학교는 32학급, 203명 규모, 왕숙특수학교는 30학급 186명 규모로 2028년 9월 개교를 목표로 한다. 그동안 특수학교가 없었던 포천 지역은 지난 2022년 폐교한 포천 영중초 부지를 활용해 특수학교 설립을 추진한다. 28학급, 172명 규모로 2028년 9월 개교가 목표다.

이를 통해 도교육청은 3개 지역은 물론 인근 지역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원거리 통학 문제를 해소할 계획이다.

임태희 교육감은 “한 사람의 특수 학생도 소외되지 않는, 각자가 가진 여건에 따라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공정 교육의 기회가 열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