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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3월 내구재 주문 9.2% 급증…관세發 경제 왜곡

시장 전망치 1.6% 크게 웃돌아

보잉 주문 139% 증가 등 ‘착시’

미국 워싱톤주 렌턴의 보잉 공장에서 항공기가 만들어지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의 3월 내구재 주문이 급등했다. 내구재는 가전제품이나 가구 등과 같이 한 번 사면 통상 3년 이상 사용하는 제품을 말한다. 보잉의 주문 급증과 관세 시행 전 수요 쏠림에 따른 결과다.

23일(현지 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3월 미국 내구재 주문 증가율은 9.2%로 전월인 2월 0.9%에서 상승폭이 급증했다. 시장의 전망치는 1.6%를 크게 웃돌았다.



항공기와 자동차 등 운송 부문 장비 수요가 급등세를 주도했다. 보잉의 3월 신규 주문은 139% 급증했다. 자동차, 금속, 부품에 대한 주문도 증가했다. 자동차와 트럭의 경우 2월 5.1%에 이어 3월 2.3% 증가했는데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관세 발효전 부품을 확보해두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운송장비를 제외하면 전체 주문 증가량은 제자리 걸음했다. 이는 추후 급증했던 부문의 주문이 줄어들면 전체 내구재 주문 지표가 급감할 수 있다는 의미다. 기계와 소포트웨어 등 기업들의 설비투자의 지표인 핵심자본재는 0.1% 증가해 투자가 정체되는 모습을 보였다. CIBC 캐피털 마켓의 경제학자 알리 자페리는 고객 메모에서 “무역 불확실성과 관세로 인한 고통은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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