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노동부가 4월 13~19일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2만 2000건으로 집계됐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직전 주보다 6000건 증가한 것이면서 로이터통신이 조사한 전문가 전망치(22만 2000건)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4월 6~12일 184만 1000건으로 나타났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고율 관세 정책으로 미국 경제가 침체에 진입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미국 노동시장은 여전히 견조한 모습을 나타내는 중이다.
로이터는 “이번 데이터에는 지난해보다 늦은 성금요일 휴일이 포함됐다”며 “휴가철 전후로 실업 수당 청구는 변동성이 큰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 연방준비제도는 23일(현지 시간) 공개한 경기동향 보고서(베이지북)을 통해 “경제활동은 이전 보고서 발표 이후 거의 변화가 없었지만, 무역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수집된 보고의 전반에 걸쳐 만연하게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