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4일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마친 뒤 대선 출마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고생 많으셨다”고만 답하고 퇴장했습니다. 한 대행은 최근 외신과의 인터뷰에서도 대선 출마 의사를 묻는 질의에 “노코멘트”라며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6·3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일부에서 ‘한덕수 후보 차출론’이 제기되는 등 여전히 대선 대결 구도가 유동적인 상황입니다. 한 대행은 더 이상 애매모호한 태도를 보이지 말고 거취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 정국 불확실성을 해소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중국이 23일 서울에서 열린 한중 해양협력대화에서 서해 잠정조치수역에 설치한 중국의 구조물에 대해 “순수 양식 목적의 시설로서 영유권이나 해양 경계 획정 문제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고 합니다. 정부는 중국 측에 깊은 우려를 전달하고 우리의 정당하고 합법적인 해양 권익이 침해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중국은 속이 뻔히 들여다보이는 변명과 거짓말을 멈추고 조속히 구조물을 철거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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