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신탁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 500억 원을 넘어선 자금을 확보했다.
한국토지신탁은 지난 22일 진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500억 원 모집에 51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2년 물 200억 원 모집에 200억 원이 접수됐고, 3년 물 300억 원 모집에 310억 원이 몰렸다. 한국토지신탁은 민평금리(민간 채권 평가사들이 책정한 기업의 고유 금리) 기준 -30~30bp(1bp=0.01%포인트)를 가산한 금리를 제시했는데, 2년 물과 3년 물 모두 28bp에서 목표액을 채웠다.
한국토지신탁관계자는 "부동산 금융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인 가운데 풍부한 유동성과 재무 건전성, 높은 수주 역량으로 목표액 확보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국토지신탁의 매출(별도 기준)은 221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37억 원에서 663억 원으로 늘었다. 전체 수주액은 2.6배 급증한 1412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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