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소멸 예정 공적 항공 마일리지가 소외된 이웃을 위한 생필품으로 재탄생했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항공마일리지를 통해 마련된 생필품 731개를 자원봉사캠프의 ‘지역 돌봄’ 활동을 통해 소외계층에게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소멸 위기에 처한 항공 마일리지를 사회에 환원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특히 퇴직을 앞둔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공적 항공 마일리지를 모아 수건, 세제, 비누 등 생활필수품 26종을 마련했다.
기부 물품은 ‘자원봉사캠프’를 통해 전달됐으며, 이 과정에서 이웃의 안부를 확인하고 사회적 외로움을 줄이는 ‘내 곁에 자원봉사’ 활동도 함께 진행됐다.
송창훈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센터장은 “공적 마일리지 기부를 통해 공무원의 작은 기부가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실천과 만나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향후에도 유휴자원 등을 활용해 기부 및 자원봉사 활동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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