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를 앞두고 세계한인체육회 총연합회 소속 17개국 재외 한인체육회장과 임원진 40명이 22일부터 24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부산을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전국체전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해외동포선수단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첫날인 22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관계자 회의에서는 부산시가 전국체전 준비 상황과 해외동포선수단 지원 계획을 세계한인체육회 총연합회와 공유한다. 시는 해외동포선수단의 편의를 위해 숙박시설 준비와 수송차량 지원, 환영 만찬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오후 6시에는 시 행정부시장 주재로 환영 만찬이 이어진다. 만찬에는 부산 음식(B-FOOD) 특화 메뉴가 제공돼 부산만의 미식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부산음식(B-FOOD)은 시가 개발한 48가지 레시피로, 부산롯데호텔이 특화 메뉴로 선보인다.
이튿날에는 세계한인체육회 총연합회가 전국체전 주 경기장인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과 종목별 경기장(축구·테니스)을 방문해 준비 상황을 직접 확인한다. 시는 경기장 개보수와 시설 정비 현황을 설명하고 해외동포선수단이 사용할 숙박시설을 함께 점검한다. 시 관계자는 “저렴한 연수원 시설 제공 등으로 숙박 문제를 사전에 해결해 모든 해외동포선수단이 숙소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방문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세계한인체육회 자체 임시총회가 열리고 환송오찬을 끝으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 부시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전국체전 준비 상황을 투명하게 설명하고 해외동포선수단 지원 방안을 적극 논의하겠다”며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의 매력을 널리 알려 성공적인 전국체전 개최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25년 만에 개최되는 전국체전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경기장 시설 개보수, 선수단 환영 및 편의 제공, 안전관리 등 전반적인 준비 상황을 꼼꼼히 점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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