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세무고등학교가 18일 서울 종로구 계동 본관 고촌홀에서 개교 10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대동세무고는 일제강점기인 1925년 서암 고창한 선생의 ‘불학위빈(不學謂貧)’의 건학 이념을 바탕으로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 대동학원으로 설립됐다. 1987년 종근당(185750) 창업주인 고(故) 이종근 회장이 “인재 양성이 국가와 기업 발전의 원동력”이라는 신념으로 학교법인 고촌학원을 설립해 학교를 운영하면서 전문화된 인재 양성 터전으로 도약했다. 이장한 종근당 회장은 창업주의 유지를 이어받아 2008년 대동세무고로 교명을 변경하고 세무 분야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적극 지원에 나섰다. 현재는 세무·회계 분야에 특화된 특성화고로 자리 잡았다.
이 회장은 “청년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중단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선대 회장의 정신을 이어받아 힘을 보태고 있다”며 “앞으로 디지털과 인공지능(AI)이 이끄는 미래 교육의 요람으로 우뚝 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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