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해군은 지난 7일부터 15일까지 경북 포항 동방 해역에서 연합 기뢰전 훈련을 실시했다고 해군이 16일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해군 52기뢰전대와 미국 해군 7기뢰대항전대가 참가해 연합작전 수행 절차와 유·무인 전력 운용 능력을 숙달하는 등 연합 기뢰전 수행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진행됐다.
한국 해군 기뢰부설함 남포함(MLS-Ⅱ, 3000t급)과 원산함(MLS-Ⅰ, 2600t급), 기뢰탐색함(MHC, 450t급), 소해함(MSH, 730t급)을 비롯해 미국 해군 소해함 워리어함(SMCM, 1300t급), 소해헬기 등 한미 해군 함정 10척, 헬기 3대가 참가했다.
바닷속 지뢰로 불리는 기뢰는 적 함선을 파괴하기 위해 물속이나 물 위에 설치한 폭탄이다. 복잡한 해양 환경으로 인해 탐지가 어렵다.
이택선 52기뢰전대장(대령)은 “실전적인 기뢰전 훈련을 지속해 유사시 주요 항만과 해상교통로를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