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가 6·3 대선 경선 일정에 비전대회를 추가하고, 조별 토론회는 두 차례 실시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14일 3차 회의를 비대면으로 개최하고 이 같은 일정을 확정했다. 대선 후보자 등록은 15일까지 받으며 16일 서류 심사를 거쳐 부적격자를 배제한 경선 진출자를 발표한다.
이어 17일 ‘미디어 데이’를 통해 토론 조를 추첨하고 18일에는 비전대회, 19~20일에는 A·B조로 나눠 조별 후보자 토론회를 진행한다.
당초 선관위는 18~20일 사흘간 조별 토론회를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비전대회를 신설하며 토론회 횟수는 두 차례로 조정했다. 4명으로 후보가 추려지는 1차 경선(컷오프) 진출자는 오는 22일 발표된다.
황우여 선관위원장은 “선거가 워낙 짧게 진행되다보니 후보들이 자신의 포부와 비전을 국민 앞에 펼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비전대회를 만들었다”며 “일종의 정견발표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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