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신중년 세대(50~64세)의 역량 강화와 사회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50플러스(+)생애재설계대학’ 사업의 신규 운영기관으로 부산보건대학교와 고신대학교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신중년 세대에게 특화된 교육과정을 제공해 재취업, 창업, 사회공헌활동 등 다양한 사회참여를 돕는 것으로, 2017년 부산대·동의대를 시작으로 매년 운영 범위를 확대해 지난해 10개 대학이 참여했다. 올해 새롭게 참여한 두 대학은 특화된 교육과정을 통해 신중년 세대의 전문성을 키우고 취·창업을 지원한다.
부산보건대는 한식 분야 전문 교수진과 맞춤형 조리시설을 활용해 ‘케이푸드(K-Food) 건강식 조리전문가 과정’을 운영한다. 건강한 식자재 선별 및 조리법, 웰빙 한식 및 다과류 조리법 등을 교육하며 케이푸드 전문가, 한식조리사 등 다양한 자격증 취득을 지원한다. 고신대는 보건의료복지 분야에서 특화된 ‘생애주기 돌봄 전문가 과정’을 통해 동화구연지도사와 노인돌봄생활지원사 자격증 취득을 돕고 아동-노인 돌봄 전문가를 양성한다.
교육은 1년 과정으로 평균 주 2회 수업으로 진행된다. 비용은 참여자 1인당 10만 원부터다. 부산보건대 과정은 다음 달 20일까지, 고신대 과정은 이번 달 25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이밖에 부산대(인공지능 및 데이터 라벨링), 부산경상대(디지털디자인 전문가), 대동대(보건의료 인력 양성), 동의과학대(신중년 양조마스터) 등 다양한 대학에서 특화된 과정을 운영하며 신청 일정은 각 대학별로 상이하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중도 포기 시 향후 과정 신청이 제한되므로 본인에게 필요한 과정을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정태기 시 사회복지국장은 “지역 대학의 우수한 기반(인프라)을 활용해 신중년 세대가 성공적인 인생 2막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지속적으로 참여 대학과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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