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부산상공회의소와 함께 14일부터 30일까지 ‘사회가치경영(ESG) 역량강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이 사업은 ESG에 대한 준비가 부족한 기업들의 ESG 도입을 목표로 맞춤형 진단과 자문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원청기업-협력기업 상생협력 사업과 중소기업 ESG 확산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원청기업-협력기업 상생협력 사업은 원청기업 5개사와 협력기업 15개사를 선정해 ESG 맞춤형 자문 및 심층 진단을 제공한다. 원청기업에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 등을 지원하고 협력기업에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심층 진단 프로그램을 통해 ESG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다. 중소기업 ESG 확산지원 사업은 중소기업 25개사를 선정해 초기 진단, 평가지표 구성, 현장 실사, 진단결과 보고서 작성 등을 지원한다.
참여 기업들은 상담뿐 아니라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 실무 교육, ESG 포럼 등 다양한 정보를 접할 기회를 얻게 된다. 참여 기업 간 교류망(네트워크)을 활성화할 수 있는 자리에도 참석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부산상공회의소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상공회의소 기업지원본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이 사업에 참여한 테크로스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산업통상부 장관 표창을 받았으며 비엠티는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김봉철 시 디지털경제실장은 “ESG는 글로벌 경영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기업들이 대내외 위기를 극복하고 ESG 선도 사례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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