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화 전환 등 다양한 부분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던 아우디(Audi)가 단종된 스포츠카 ‘TT’의 부활을 검토하는 것으로 올라졌다.
아우디는 지난 2023년, TT의 단종을 결정하고 이어지는 2024년에는 R8을 단종하며 ‘브랜드의 스포츠카 라인업’이 폐지된 상태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최근 아우디의 행보가 불안한 모습이다. 실제 아우디 브랜드는 물론이고 모기업인 ‘폭스바겐 그룹’ 역시 경영 위기에 따른 ‘구조 조정 및 비용 절감’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실제 아우디는 최근 중장기적인 ‘투자 계획’을 발표함과 동시에 10년에 걸쳐 7,500명에 이르는 인력 감축 등을 발표하는 등 ‘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아우디는 ‘브랜드의 DNA’ 등을 거론하며 TT의 부활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TT의 부활에 대해서는 다양한 전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전해진다.
아우디 측에서는 ‘스포츠카의 DNA’는 아우디 브랜드의 주요 DNA라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그 시기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고, ‘경영 상태의 개선’ 등을 전제로 했다.
특히 ‘포트폴리오 개편’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많은 정리’가 끝난 후에나 가능하다는 내용도 전해졌다. 현재 아우디는 포트폴리오 개편 및 네이밍 등을 손질 중에 있다.
그래도 확실한 것은 TT의 부활은 분명 ‘아우디에게 새로운 활기’를 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TT는 등장과 함께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었고 많은 인기를 누렸다.
게다가 현재 아우디의 포트폴리오 구성에 있어서 ‘TT’라는 차량은 ‘특별한 매력’을 더하며, ‘더 고급스러운 브랜드’로 도약하는 과정에 도움이 될 가능성도 크기 때문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경영 위기’와 그로 인한 구조조정 등에 대한 질타를 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TT 부활을 ‘이른 시점’에 언급했다는 비판의 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과연 아우디의 새로운 TT는 ‘언제’, 그리고 ‘어떤 모습’으로 데뷔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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