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2025년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 1단계 신규 지원 대상 골목상권을 오는 21일까지 모집한다. 올해로 4년 차를 맞은 이 사업은 지역 특색을 활용한 골목상권 육성을 목표로, 지속 가능한 공동체 구축에 중점을 둔다.
1단계는 ‘골목상권 공동체 조직화 지원사업’으로, 소상공인 30인 이상으로 구성된 골목상권 공동체가 대상이다. 총 5곳을 선정해 상권별로 2500만 원의 성장 지원금을 제공하며 상인 역량 강화, 브랜드화 전략 수립, 스토리텔링 발굴, 공동 마케팅, 환경 개선, 홍보 등을 지원한다. 특히 제도권 밖 소상공인을 결집해 문제 진단 및 해결 능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2~3년 차 사업을 수행 중인 기존 골목상권 10곳은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평가위원회를 통해 성과를 평가받는다. 최고 등급을 받은 2곳에는 ‘부산다운 골목 도움’으로 선정해 최대 1억 원의 상권 활성화 자금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단순 환경 개선을 넘어 지역 자원을 활용한 특성화된 상권 발굴과 육성에 주안점을 둔다. 이를 위해 골목상권 관리자(코디네이터)를 투입해 공동체 조직화와 컨설팅을 현장에서 지원하며 소상공인의 사업 참여율 증가와 상권 자생력 강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시는 오는 6월부터 대학생 마케터즈와 함께하는 홍보 사업도 추진한다. 대학생 65개 팀, 230여 명이 소상공인의 경영 환경 개선과 매출 증대를 도울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공동체는 신청 자격 요건을 확인해 21일 오후 6시까지 부산시 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 누리집 또는 등기우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김봉철 시 디지털경제실장은 “부산의 특색을 살린 골목상권 발굴과 자생력 있는 상권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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