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은 8일 ‘주한 무관단 초청행사’를 열고 전사자 유해발굴 등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6·25전쟁 75주년을 기념해 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참전했던 유엔군 병력·의료지원국의 주한 무관단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국유단은 무관단에게 6·25전쟁에서 지원해 준 것에 감사를 전하며, 유엔군 전사·실종자 현황 및 유해발굴을 위한 국유단의 노력을 설명했다. 또 신속한 신원확인을 위한 유가족 시료 확보 등 향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22개 지원국 가운데 우리나라에 무관을 파견한 곳은 16개국. 사전 일정 등으로 불참 의사를 밝힌 국가를 제외하고 미국, 네덜란드, 캐나다 등 12개국 30여명이 참석했다.
이근원 국유단장은 “오늘날의 자유와 평화는 국군과 유엔군 참전용사들의 피와 땀의 결실”이라며 “국경을 초월해 그들을 가족의 품으로 모시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