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미 육군 창설 2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6월 14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군사 퍼레이드를 개최하는 계획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날은 트럼프 대통령의 79번째 생일이기도 하다.
CNN은 국방부 관계자 등을 인용해 현재 행정부와 이 행사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임을 확인했다고 7일 보도했다.
예비 계획에 따르면 퍼레이드는 알링턴의 펜타곤에서 백악관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육군 창설 250주년 축하 행사는 약 1년 전부터 기획돼 지난해 11월 대통령 선거 이전 시작됐다. 그러나 축하 행사에 퍼레이드를 추가하는 아이디어는 최근 몇 주 사이 육군과 백악관 간의 대화에서 나왔다고 국방부 관계자가 CNN에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퍼레이드 최종 계획에 서명하지 않았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기 재임 때도 군사 퍼레이드를 열길 희망했지만, 수천만 달러의 비용이 부담돼 취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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