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사회복지시설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스크린파크골프장을 조성하는 사업을 올해 처음 추진한다.
8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공모를 통해 사회복지시설 스크린파크골프장 사업 대상지로 몰운대종합사회복지관, 해운대종합사회복지관, 남구장애인복지관을 선정했다. 각 시설은 조만간 스크린파크골프장을 설치하고 주민들과의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다양한 연령대와 신체 조건을 가진 사람들이 골프를 통해 여가를 즐기고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지역주민과의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공동체 활성화와 세대 간 유대감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몰운대종합사회복지관은 지역주민들의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골프 동아리 운영과 교육 강좌를 개설할 계획이다. 해운대종합사회복지관은 건강관리 및 재활 프로그램과 연계한 골프 활동과 지역 주민 대회를 개최해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남구장애인복지관은 장애인 친화형 스크린파크골프 프로그램을 마련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정태기 시 사회복지국장은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되면 더 많은 사회복지시설로 확대해 지역사회의 유대감을 높이는 데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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