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가 역대 세번째로 큰 하락폭을 기록하며 약세를 보인 지 하루 만인 8일 6% 넘게 반등하며 전날의 하락분을 회복하고 있다.
이날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평균지수는 장 초반부터 급반등해 한때 상승폭이 1900엔을 웃돌며 3만3103.54로 3만3000엔 대를 회복했다.
전날 미국 증시의 하락이 한정적이었던 데다 미일 관세 협상 진전 기대감이 퍼지며 매수세가 유입됐다. 미 철강 대기업 US스틸 인수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국 기업의 인수 반대' 입장에서 선회해 재심사를 명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본제철 주가는 한때 11% 치솟기도 했다.
앞서 지난 7일 닛케이지수는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미국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한 영향을 받아 전 거래일 대비 2644엔(7.83%) 급락하며 역대 세번째로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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