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청암재단이 2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2025년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을 열고 수상자 5명에게 각 2억 원의 상금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앞서 재단은 올해 1월 박문정 포스텍 화학과 교수(과학상), 포항명도학교(교육상), 이철용 사단법인 캠프 대표(봉사상), 추혜인 살림의원 원장(봉사상), 김진동 레이크머티리얼즈 대표(기술상) 등 5명을 수상자로 각각 선정했다.
과학상 수상자인 박 교수는 ‘고분자 말단 화학’이라는 새로운 학문 분야를 개척한 여성 과학자로, 고분자 말단부가 고분자의 열역학적 특성과 물성을 지배한다는 것을 세계 최초로 규명해 주목을 받았다.
교육상 수상 기관인 포항명도학교는 1989년 개교 이후 장애 학생들의 맞춤형 특수교육 실현을 위한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해 주목받았다. 2013년 전국 최초로 발달장애 학생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를 창단하고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도로 매년 각종 장애인 체육대회에서 수상 실적을 내고 있다.
봉사상 수상자인 이 대표는 25여 년간 장애인, 외국인 근로자, 빈민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활동을 이어왔다. 2007년부터는 필리핀 빈곤 지역에서 자립 마을을 만들어 주민 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봉사상 공동 수상자인 추 원장은 2012년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살림의원을 개원하고 현재까지 3200가구 이상의 조합원과 함께 의원·치과·건강센터·돌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기술상을 받은 김 대표는 2010년 창업 이후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초고순도 화합물 트리메틸알루미늄(TMA)의 국산화를 이루고 유기금속화합물 제조 플랜트 설계 기술을 독자 개발해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은 포스코청암상은 고(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업적을 기리고 포스코의 창업 이념인 창의·인재·봉사 정신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확산시키기 위해 2006년 제정됐다. 장인화 재단 이사장 겸 포스코그룹 회장은 환영사에서 “앞으로도 청암상을 통해 과학·기술·교육·봉사 부문에서 탁월한 공헌을 하신 분들을 발굴해나감으로써 창조적이고 헌신적으로 도전하는 문화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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