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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골 1도움' 정승원 활약 힘 입어 대구 격파…2년 만에 승리 챙겨

하나은행 K리그1 2025 6R

후반 추가 시간 '극장골'로 대구 3대2 제압

정승원 '도발 세리머니'…몸싸움으로 번져

볼을 다투는 대구의 박대훈(왼쪽)과 서울의 정승원. 사진 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후반 막판 역전골을 터뜨리고 ‘관제탑 세리머니’를 펼치는 서울의 문선민. 사진 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후반 막판에 터진 극장골에 힘입어 대구FC를 물리치고 5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다.

서울은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6라운드 홈 경기에서 대구를 3대2로 꺾었다.

개막 첫 경기에서 패배를 당했던 서울은 이후 5경기에서 단 한 번도 패배를 당하지 않는 기록을 이어나갔다.

또한 2023년 4월 8일 홈 경기(3대0 승) 이후 대구와의 맞대결에서 2년 만에 승리하는 기록도 썼다.

반면 개막 2연승 뒤 1무 3패에 그친 대구는 승점 7에서 더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서울은 전반부터 대구를 몰아붙였다. 전반 내내 유효 슈팅 5개를 포함해 15개의 슈팅을 날렸지만 아쉽게 골을 넣지는 못했다.



두 팀의 균형이 깨진 건 전반 추가 시간이었다. 전반 45분 페널티 지역 안에서 루카스가 요시노에게 걸려 넘어지는 상황이 주심의 온필드 리뷰 끝에 페널티킥으로 판정됐고, 키커로 나선 서울 '캡틴' 린가드가 오른발 슛을 꽂아 시즌 2호 골을 터뜨렸다.

후반 들어 대구의 반격이 이어졌다. 공격수 정치인을 교체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꾀한 대구는 후반 12분 요시노의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서울은 후반 30분 상대 수비수 박진영의 핸드볼 파울로 또 한 번 페널티킥을 얻어내 다시 앞서 나갈 뻔했지만, 다시 키커로 나선 린가드의 오른발 슛이 골대를 맞히고 나오면서 기회를 날렸다.

서울의 기회 무산 뒤 대구의 역전이 이어졌다. 후반 34분 페널티 아크에서 서울 선수들과 경합을 벌이다 빠져나온 정치인이 때린 왼발 터닝 슛이 골망을 갈랐다.

패색이 짙어지던 순간 서울의 영웅으로 등판한 건 정승원이었다. 후반 45분 윌리안의 크로스를 정승원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그림 같은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문을 열어 2대2 동점을 만들었다.

골을 터뜨린 후 정승원은 대구 완정 관중석 쪽으로 달려갔고 이후 두 팀 선수들이 뒤엉켜 신경전을 벌였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정승원은 "별다른 이유는 없었다. 내구는 제가 지금까지 오래 있었던 팀이고 축구를 하다 보며 얘기도 많이 듣고 하다 보니 대구팬분들한테 '제가 이렇게 성장했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세리머니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정승원은 후반 추가 시간 승부를 결정 짓는 역전 골을 도왔다. 정승원이 드리블로 전진한 이후 건넨 패스를 받은 문선민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낮게 날린 오른발 슛이 들어가며 특유의 '관제탑 세리머니'로 승리를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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