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사이 차고 건조한 북풍이 불어 들며 기온이 뚝 떨어지고 강한 바람이 부는 겨울철 날씨가 나타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29일 아침 최저기온은 -5∼4도, 낮 최고 기온은 6∼14도 사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일요일인 30일에도 최저 -5~2도, 최고 7~12도를 맴돌며 평년보다 4~5도가량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강한 바람까지 불며 체감 기온은 더욱 낮겠다.
29일 오전~낮 사이에 서울과 경기 동부, 강원 내륙·산지에서 한때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특히 강원도의 경우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 미만, 예상 적설은 강원 산지 1~5㎝, 내륙 1㎝ 내외다. 기상청은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에 유의하고 농작물 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다만 주말 이후 당분간 비 소식은 없겠다. 기상청 중기 예보에 따르면 다음 주 후반까지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전망된다. 강수 확률도 10~40%에 그친다. 기상청은 특히 백두대간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한 상황이 이어지겠다면서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